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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몽키와 아키택쳐, 그리고 나

kwondroid 권오철 2018. 4. 30. 00:28

요즘엔 자신들을 '프로그래머', '개발자' 라고 소개를 하는 것 같다.

뭐... 이건 어디까지나 그들의 생각이기 때문에 뭐라고 할 생각은 없다. 사실 나도 누군가에게 나를 소개할때는 프로그래머라고 소개하긴 한다.


나는 아키텍쳐일까? 아니면 그저 코드 몇 출 작성할 수 있는 코드몽키일뿐일까?

아니, 그 전에 코드몽키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코드몽키란 생각없이 코드를 짜는 사람, 레고처럼 코드들을 끼워넣는 사람, 그리고 발전할 생각을 안하는 사람들이다.' 단순한 코더' 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그럼 아키텍쳐는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아키택쳐는 코드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사람, 자신보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유저들을 위해 코드를 짜는 사람이다.


롯데리아 콜센터 '아르바이트'라고 표현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지하게 하는 일은 아닐테니까.

그리고 미래에는 코딩 알바가 있을것이다. 지금 있는 코딩 알바가 아닌 현재의 롯데리아 콜센터 알바처럼 전문 지식 없이 하는 코딩알바. 그것을 하는 사람들이 내가 생각하는 코드몽키이다.

이건 아무리 좋게 봐도 아키텍쳐라고 보기는 힘들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Ktis 직원들을 보고 알바한다고 표현하지 않는다. 

전화응대에 관해서는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다. 고로 전문가라는 뜻이다.

콜센터라는 곳에서 일을 해도 롯데리아와 Ktis는 전문성이 질적으로 다르다는 이야기이다.

Ktis는 롯데리아와는 다르게 높은 비용을 들여 교육을 시키고 전화 응대 업무에 투입한다. 물론 롯데리아도 교육을 하기는 한다. 하지만 Ktis에 비할바는 못된다. (복지도 짱짱하다)

아키텍쳐도 마찬가지이다. 아키텍쳐는 전문가이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아키텍쳐 알바는 존재할 수 없다.

롯데리아 콜센터 직원, 알바생들을 비하하는것은 절대 아니다. 오해는 않았으면 좋겠다.


자, 그럼 다시 한번 나 자신에게 물어본다.

나는 프로그래머일까? 아니 아키텍쳐일까? 내 대답은... 'Not Yet'


물론 내가 개발을 할때 여러가지 성능이슈나 보안 이슈를 신경쓰지 않는다는것은 아니다. 오히려 집착하는 편이다.

생각없이 코드를 짜거나, 레고마냥 코드를 끼워맞춘다는 뜻은 아니다. 그건 나도 싫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Not Yet'이라고 대답하는 이유는 내가 아키택쳐라고 하기엔 내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이다.

C, C++는 부족하기 그지없고 어셈블리어는 알지도 못한다. 하드웨어도 잘 모르고 내가 지금 하고있는게 S/W 공학인지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 코드 몽키로 보일정도니까...


그래도 나는 늘 발전에 목발라있다. 아직 20살이고 발전의 여지가 있다. 늘 발전하려고 노력한다. 내가 발전하려 노력하는 한 코드몽키는 아니지 않을까??

난 앞으로도 좋은 개발자, 더 나아가 좋은 아키텍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내게 행운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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